본문 바로가기

책과의만남/시와함께하는삶

빗소리

빗소리

장종희

비가 올 때면 
적막의 레파토리 전주곡이 연주되고
세상앓이에 지친 영혼을 위해 
치유의 눈물이 되어준다

정해진 규칙에의해 메마른 육체가
촉촉한 입김에 물들여지는 
매혹적인 날씨에 길들여진다

고독과 로망이 조화를 
이루어지게 하는 빗소리

나를 새롭게 만든다


'책과의만남 > 시와함께하는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친바람  (0) 2012.01.19
겨울  (0) 2012.01.19
지하철 샌드위치  (0) 2012.01.19
사랑의 힘 / 장종희  (0) 2012.01.03
12월 손님 / 장종희  (0)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