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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관심모드/모발관리

빗질,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는

빗질,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는
 

             (사진제공=미소빗(www.goodmiso.com)

탈모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 7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탈모 관련 제품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지만 정작 두피 및 모발관리의 기본요령을 모르면 제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두피 모발관리의 기본이 되는 빗질만 제대로 하더라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다. 빗질과 샴푸는 구강에 있어 양치질이나 가글처럼 두피건강유지에 필수적이다. 봄은 먼지와 자외선,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심해지는 시기다. 빗질로 스스로 두피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빗질과 샴푸의 차이점: 두피와 구강은 유사한 점이 많은 만큼 두피를 구강에 빗대면 이해가 쉽다. 샴푸가 가글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빗질은 양치질 정도에 빗대어 볼 수 있다. 샴푸보다 빗질이 두피청결과 모발관리에 더 큰 작용을 한다. 빗질은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 비듬을 제거해 주고 적절한 두피자극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윤기있는 머릿결을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 또 엉킨 모발을 정리해주고 모발의 갈라짐과 끊어짐을 예방한다. 그래서 짬짬이 빗질을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샴푸를 하는 것이 모발관리의 기본이다.

▶정전기는 탈모를 부른다: 플래스틱 나일론 쇠 고무로 만든 빗은 두피 모발에 손상을 준다. 바로 정전기 때문이다. 빗질할때 생기는 정전기는 모유두 및 모근부를 자극하여 두피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는 모발을 가늘게 하거나 탈모로 이어진다.

정전기가 많이 나는 빗은 두피에 각종 유해물질도 끌어들인다. 모발에 빗질을 하면 마찰에 의해 전기가 발생하여 모발은 +로, 빗은 -로 대전하여 +의 전기를 가진 모발끼리는 서로 반발한다. +전기를 가진 모발과 -의 전기를 가진 빗이 끌어당기는 현상을 모발의 대전성이라 한다. 비듬이나 매연같이 양전하를 나타내는 물질은 일반 빗으로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토사, 백분, 섬유 등 음전하를 띄며 모발과 두피에 달라 붙는 물질들을 더 끌어 모으게 된다.

두피의 이물질과 피지분비물, 노화각질 등이 두피에 모이게 되면 세균의 번식을 도와 염증 및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모공을 막아 모발이 가늘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사람과의 마찰로 정전기를 일으키는 물체는 폴리에틸렌, 아크릴, 금, 은, 고무, 쇠, 나무, 유리 순으로 강도가 높다. 따라서 정전기가 적은 나무 등 천연소재 빗으로 빗질하는 게 좋다.

▶언제 빗질 하는 게 좋은가: 활동을 하는 동안 모발은 대기중의 미세한 물질들을 빨아들인다. 하루 2,3차례 이상 짬 나는 대로 빗질해서 두피와 모발의 불순물들을 털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빗질을 한 뒤 샴푸를 하는 것은 필수다.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닦아내고 청결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건강에 최고다.

빗질은 반드시 모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한다. 머리가 젖어있을 때 빗질을 하면 두피손상이나 모표피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심장보다 낮게 고개를 숙이면 머리 쪽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빗살 끝이 날카로운 빗은 두피에 상처를 내므로 조심한다. 두피건강에 이로운 두피빗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두피빗은 빗살 끝마무리가 잘 돼있고 경도가 높아 무리한 힘을 주지 않더라도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는 빗을 고르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

출처 : http://goodmiso.com/front/php/b/board_read_new.php?board_no=15&no=5094&number=13&offset=0&page=1&search_key=&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