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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만남/도서이벤트

<모든 것은 소비다> 도서이벤트




도서소개 

독일의 미술사학자이자 예술학자 볼프강 울리히는 소비문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여러 소비품들의 현상과 그것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연구하면서 소비문화의 미학적 측면을 평가한다. 

그로써 다양하게 변용되어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을 향해 “쓸모없는 기능의 혹”(장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이라 보면서 키치적인 하위문화의 범주에서 분석한 보드리야르의 시선과는 다른, 소비문화에 대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유의 시선이 등장한다. 울리히에 따르면, 과거에 사람들이 그림이나 음악 같은 예술 작품에서 감정이 압도당하는 경험을 하고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사람들은 소비품에서 그런 감정을 얻기를 원한다. 그로써 소비품의 과장된 연출이나 화려한 디자인은 더는 사람들을 현혹하는 거짓이 아니라, 아름답게 꾸며짐으로써 사람들의 감정을 고양하는 유사 예술 작품이 된다.

저자소개 

저자 : 볼프강 울리히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카를스루에 조형학교에서 예술학과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다. 소비를 부정적 현상으로 보았던 전래의 이론에 맞서면서도, 그만큼 오늘날의 소비문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보낸다. 울리히는 소비문화를 연구하면서 소비 상품들이 개인이나 사회에 대해 본격적으로 위험을 미치게 되는 여러 요소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상품 미학이 하나의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지녀야만 한다는 점 또한 지적한다. 오늘날의 소비 상품들은 다른 대중매체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울리히의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샤워 젤, 티백, 요구르트 같은 상품들을 지금껏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며, 소비에 대한 결정을 새로운 기준으로 내리게 될 것이다. 울리히가 지은 책으로는 《정제된 예술 : 모사 훈련(Raffinierte Kunst : bung vor Reproduktion)》, 《소유욕 : 소비문화는 어떻게 작동하는가(Habenwollen: Wie funktioniert die Konsumkultur)》, 《불명료함의 역사(Die Geschichte der Unschrfe)》 등이 있다.

역자 : 김정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2002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독일의 헬가 피히테(Helga Pichte)와 함께 독일어로 번역했다.(2002, SecoloVerlag, Osnabruck) 옮긴 책으로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은 왜 비쌀까》, 《공간의 안무》, 《여자 그림 위조자》, 《예술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역자 : 조이한
베를린의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천천히 그림 읽기》,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고야》,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은 왜 비쌀까》, 《여자 그림 위조자》, 《예술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추천평

“우리의 일상은 ‘모든 것은 소비’라는 이 책의 제목 그대로다. 상품 진열대에 놓여 있는 상품은 단지 쓸모만을 자랑하며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소비재 상품은 행복에 대한 약속을 기약하는, 연출된 판타지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 울리히는 소비재 상품의 유혹과 더불어 그 상품에 반응하는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또한 분석의 시야에서 놓치지 않는다. 이로써 《모든 것은 소비다》는 하욱의 《상품 미학 비판》의 문제의식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그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 책은 마트와 편의점 진열대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소비재 상품, 그리고 그 소비재 상품의 꼬드김에 순진하게 넘어가지 않는 영리한 소비자가 벌이는 한판 대결에 대한 분석이자 그 싸움에 대한 기록이다.” -노명우(사회학자, 《세상물정의 사회학》 지은이)

“볼프강 울리히는 우리의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상품의 이용가치가 아니라 그 상징적 힘에 천착한다. 울리히에 따르면 소비는 하나의 복잡한 용무가 되었으며 소비자들은 감독관이 되었다.” -슈피겔 온라인

“울리히는 틀에 박히거나 히스테리적인 강조 없이 직관적으로 서술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며 정확하게 지적할 줄 안다.” -바이에른 주 공영 라디오 방송


이벤트 주제 : 마트에서 상품 선택 시 주로 어떤 부분을 고려해 구매결정을 하는지요? 
                   그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이벤트 기간/발표 : 9월 13일 ~ 9월 19일/ 9월 21일

이벤트 참여 : 기획연구회포럼 지정게시판에 '답변'과 '성함/우편번호/주소/연락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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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상품 : <모든 것은 소비다> 1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