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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만남/도서이벤트

<일본 내면 풍경> 도서이벤트




도서소개


이순신의 치밀함을 본받아야 할 때다


우리는 이순신의 감동적인 승리, 나라를 위한 애끓는 충절에 감동한다. 그러나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이순신이 왜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배워야 한다. 이순신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적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그에 따른 확실한 전략을 갖춘 뒤 싸웠다. ‘이겨놓고 싸운 것’이다. 그것을 잊은 채 12척의 배로 300척의 적을 물리치려 나선 것만을 따르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객기일 뿐이다. 


지금 ‘공기의 나라’ 일본에는 다시금 내셔널리즘의 광풍이 몰아치려하고 있다. 국민 스토리 ‘주신구라’를 내면화한 일본 국민들은 일정한 ‘공기’가 마련되면 질풍노도처럼 내달린다. 무르익은 분위기에 일본의 ‘엔터테이너 정치인’들이 올라타서 달려가고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총을 뽑지 않는 카우보이’로 남고자 일본의 우향우를 지지, 응원하고 있다. 그 틈을 타서 일본은 호주와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을 소프트 파워와 ‘막후 외교’로 포섭하고 있다. 그리고 결코 미국과는 견줄 수 없는 ‘중국’이 그간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팽창주의의 발톱을 내밀고 있다. 


동북아의 이 같은 정세 속에서 21세기 한국은 이제 이순신의 애국심과 살신성인의 자세뿐만 아니라, 결코 지지 않기 위해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며 적을 분석한 ‘치밀함’을 본받아야 한다. 그게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지일’이자 ‘극일’의 길일 것이다. 「명량」을 관람한 천만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저자소개


저자 : 유민호

세상을 넓게 보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이 시대의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다. 그는 책상에 앉아 머리만 굴려대는 그 흔한 ‘죽은’ 지식인이 아니다. 현장에서의 체험과 치열한 사유를 결합한 살아있는 글쓰기를 지향하는 그는, 연세대학교 정치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SBS 보도국 기자를 거쳐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25개국을 누비고 다녔다. 단독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그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인도 의 마더 테레사, 티벳의 달라이 라마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관심 역시 세계 전체를 인생의 무대로 생각 하는 그의 가치관에서 비롯되었다. SBS 보도국을 퇴직하고 그는 일본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塾)에 한국인 최초로 입숙했다. 도쿄에 머무는 동안 국제 정세의 거대한 변화를 감지한 그는 1995년부터 일본의 문화와 세계관을 분석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쓴 글은 국내 유수 언론에 게재되었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선, 다채로운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하는 깊이 있는 일본론이 필요하다는 신념 아래 그는 현재 워싱턴에 머물면서 세계정세를 분석하는 글쓰기를 계속해 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E-Politics』『 행장』『 미슐랭을 탐하라』와 일본에서 펴낸『 화이트하우스의 장인들(ホワイトハウスの職人たち)』『 레드 가이드(Red Guide)』 등이 있다.



모르면 당하는 일본의 진짜 얼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본의 내면을 읽는다!


우리는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우리를 너무 잘 안다!! 

영화 「명량」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부터 시작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이 독도 문제, 일본군 성노예 문제, 그리고 일본의 집단 자위권 문제 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내의 반일 감정이 높아진 이유일 것이다. 이순신은 늘 우리의 상처난 자존심을 어루만져주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량」을 보며 감정적 분노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곤란하다. 그러기에는 일본의 행보가 수상쩍고 일본의 감춰진 속내가 생각보다 깊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간 일본이 별 것 아니라는 ‘일본은 없다’라는 담론에 익숙해져 왔다. 그게 식민지 지배의 아픈 상처를 감정적으로 달래주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10년’을 겪으며 일본의 ‘하드 파워’, 즉 군사력과 경제력 등이 많이 위축되어 보이는 반면, 한국은 IT와 스마트폰 분야, 한류 파워 등을 통해 훨씬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은 그렇게 감정적으로 ‘없다’고 취급할 만큼 작고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아베나 이시하라 신타로, 하시모토 토루 같은 정치인 몇 명이 전 일본인을 ‘우경화’로 이끌 수 있는 나라도 아니다. ‘잃어버린 10년’동안 잔뜩 움츠러들어 세계에서 점차 파워를 잃어가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들을 움직이는 독특한 ‘공기’가 일본 1억 2천만 국민을 결집시키고 있고, 일본의 ‘쫀쫀한’ 야구만큼이나 착실하게 야금야금 전 세계인을 상대로 일본의 매력을 주입시키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본’을 너무 모른다. 반면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이 책 『일본 내면 풍경』에서는 우리가 ‘반일’과 ‘혐일’의 감정 속에서 애써 무시하고, 알려고 들지 않았던 일본의 속살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100년 전처럼 동아시아가 요동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내면 풍경과 드러나지 않는 파워를 감지해야만 한다. 



이벤트 주제 : 앞으로 대한민국은 일본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을 해야할까요?


이벤트 기간/발표 : 9월 17일 ~ 9월 23일/9월 25일


이벤트 참여 : 기획연구회포럼 지정게시판에 '답변'과 '성함/우편번호/주소/연락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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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seri.org/forum/bizup 


이벤트 상품 : <일본 내면 풍경> 1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