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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잘하는법] 직장내 인간관계 체크리스트

아무리 무능한 상사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하나는 있다. 바로 ‘반면교사’ 역할이다. 문제는 이런 반면교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윗선에 갖다 바치는 파렴치한부터 아침저녁으로 변덕이 들끓는 기분파들, 일은 뒷전이고 아부와 중상모략에 바쁜 사내 정치꾼들, 질투의 화신들... 열거하자니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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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모임’의 조사에 따르면 서유럽 직장인들의 43.9%는 동료들의 정신적 테러로 아팠던 경험이 있으며, 그 중 절반은 6주 이상 아팠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직장인들의 29%가 자신을 무시하는 동료들과 매일매일 부대껴야만 한다고 답했다. 68%는 동료의 행동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력고용서비스업체인 오피스팀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만이 상사의 능력을 인정했다. 나머지는 무능력한 상사 때문에 서과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다음은 직장내 인간관계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이다. 당신이 일하는 곳의 분위기는 어떤가? 당신의 신경을 가장 많이 긁는 것은 무엇인가? 아래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을 골라보기 바란다.

자가테스트 : 이것이 나를 열받게 한다.

□ 주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수화기를 붙잡고 숨넘어가게 낄낄거리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통화하는 목청파.

□ 사장의 헛기침 한 번에도 마치 지구가 멸망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요한계시록파.

□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보면 줍지 않고 피해 가는 장님파.

□ 사방에 재채기를 해대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절대 병원에 가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독감의 공포로 몰아넣는 버티기파.

□ 복사기에 용지가 걸리면 일단 튀고 보는 ‘나 몰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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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5도 날씨에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있는 대로 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쇠고집파.

□ 어느 식당에도 가든 매번 음식에 트집을 잡아 주변 사람들의 밥맛을 떨어트리게 하는 밥맛파.

□ 끊임없이 전 직장을 들먹이며 현 직장을 비하하는 ‘왜 떠나왔니’파.

□ 우유부단해서 혼자서는 아무 결정도 못 하고 꼭 동료에게, 심지어는 부하직원에게도 기대 가려는 무능력파.

□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일을 피하는 사오정파.

□ 남들이 지저분한 꼴을 못 보는 깔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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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걸죽해서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음담패설파.

□ 이야기를 할 때 꼭 10cm 거리까지 바짝 다가오는 스킨십파.

□ 말끝마다 단서를 다는 ‘네- 하지만’파.

□ 대화를 하면서 SMS를 보내고 이메일 답장도 쓰는 주의산만파.

□ 사무실과 컴퓨터 바탕화면을 자녀들 사진으로 도배해놓고, 틈만 나면 자식자랑에 침이 마르지 않는 열혈부모파.

□ 사무실 냉장고 안에 먹다 남은 샌드위치를 처넣고 며칠이고 세균을 배양하는 무개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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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더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충고도 아끼지 않지만 정작 행동으로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는 허당파.

□ 함께해야 할 일에는 뒷짐 지고 있다가 동료들이 일을 다해놓으면 슬그머니 나타나는 뒷짐파.

□ 야근하며서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황당파.

□ 혼자 잘난 줄 아는 ‘난 아니야’파.

□ 일이 잘 안 풀리면 ‘그것 봐, 내가 뭐랬어’라면서 은근히 남의 속을 뒤집어놓는 입장정파.

□ 남의 의견을 주워들었다가 처음부터 자기 의견이었던 것처럼 말하는 주워먹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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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시간을 훈화시간으로 만들어버리는 교장선생님파.

□ 책상 위에 거울을 올려놓고 늘 메이크업 상태를 체크하지만 사무실 환경미화에는 무관심한 공주파

□ 환경에 좋다는 이유로 사무실을 원시림으로 만들어버리는 친환경파.

□ 엘리베이터에서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 공기 테러범파.

□ 앞에서는 립서비스에 여념이 없다가 돌아서면 흉보기에 바쁜 험담파.

□ 아침 댓바람부터 인상 쓰고 다니는 인상파.

□ 욕은 친근감의 표현이라 믿는 욕설파(예:“너 같은 xx는 할 수 있을거야.”)

□ 남들이 엘리베이터를 놓치는 것을 보고만 있는 ‘멍하니’파


일 잘하는 김과장의 하루 교과서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요헨 마이(Jochen Mai) / 김세나역
출판 : 명진출판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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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결과

0~8개 : 아직은 정상이다. 어딜 가든 이런 자들은 피할 수 없다. 당신은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당신 머릿속 어딘가에 분노가 꿈틀댄다. 한번 자문해보라. 내가 왜 이렇게 흥분하는 걸까? 그에 대한 분노가 내게 도움이 될까? 혹시 그의 행동이 타당했는데 내가 이해를 못한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9~18개 : 당신 안에 있던 화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이제 어떤 방법으로든 화를 분출시켜야 한다. 일단 그와 단 둘이 만나라. 비난 어조는 삼가고, ‘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래서 내가 화가 났어.” “나 그 점에 수긍 못하겠어.” 화가 난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할수록 그는 당신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고 잘못을 인정한다.

19~24개 : 이곳은 상식 밖의 세계다. 어딜 가든 이렇게 혼란스런 광경은 접하지 못할 것이다. 혹시 직장을 옮길 생각은 없는가? 지금이 바로 최적의 타이밍이다.

25개 이상 : 당신, 즐거움이 뭔지 알기는 하는가? 농담 아니다. 이렇게나 많이 흥분도니 상태라면, 혹시 당신의 인지기관 가운데 어느 한 곳이 고장 난 상태일지도 모른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간들을 만난다. 오히려 문제일 수 있다. ‘나 말고는 모두 바보’라는 사고방식은 위험하다. 당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은 모두 문제라는 아집에서 벗어나라. 다른 사고방식을 받아들여 당신의 내면을 좀 더 풍요롭게 하라. 다른 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 ‘지긋지긋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도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