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

상식을 뒤흔들어 세계를 바꾼 인물들이 있다. 아무도 관심같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에 끊임없는 의문과 불신으로 다가가 희망의 빛을 얻어내고야 마는 그들이 있다. 인터넷사용자가 10만 이상되는, 컴퓨터만 키면 언제 어디서건 쉽고 편리하게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현재.

그 유토피아적 통신과 엄청난 저장공간을 가능케 한 이는 영국 출생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에 의해서다. 그 이전에는 몇몇 전문가들만 e-mail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있을까?

ㅁ 간단한 이력소개.
 - 출생 : 1955년 6월 8일 영국 런던 출생.
 - 학력 : 옥스포드 퀸스 칼리지 물리학과 수석졸업.
 - 경력 : 월드와이드웹(WWW) 창시.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개최.
 - 현직 : MIT 공대 교수. W3C(인터넷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법인) 소장.

ㅁ 팀 버너스 리의 일생

1. 맨체스터 대학의 컴퓨터 개발팀에 근무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팀 버너스 리는 어렸을 적부터 종이상자를 가지고 컴퓨터 모형과 펀치카드를 가지고 놀았다. 
 
2. 수재들만이 모인다는 옥스포드 대학의 퀸스칼리지 물리학과에 들어간 그는 여전히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접지않았다. TV세트와 여러 부속품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컴퓨터를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3. CERN에서 컴퓨터 정보수집 및 제어관계 연구원으로 일하게 된다(CERN은 유럽과 세계에 많은 회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팀 버너스 리는 'CERN에 속한 연구자들이 멀리떨어져있어도 연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며 '컴퓨터가 어느 곳에 있든지 거기에 담긴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면 엄청난 정보공간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깨닫는다(이것이 현재 www개념의 기초가 된 Enquire다).

4. 1989년 그는 [글로벌 하이퍼텍스트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1년 뒤에는 컴퓨터 NexT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www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특수한 명령어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이용했던 기존의 상황에서 Hypertext로 자유자재로 정보를 전송하고 보여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 용어설명
- Hypertext란? : 하이퍼 링크와 컴퓨터의 쌍방향성이라는 특성이 결합된 것으로 사용자에게 비순차적 검색을 가능케하는 텍스트 문서다. 이 문서 속의 자료가 타 자료나 데이터 베이스와 연결되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된다. 예를들어, '술'이라는 단어를 이용하면 이 단어가 포함된 수 많은 웹문서가 나온다.

-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 하이퍼텍스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언어로 모든 웹 페이지들은 이 언어로 작성된다.

-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 : 웹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하이퍼텍스트 문서의 교환을 하기 위한 통신 규약이다.

- URL(Uniform Resource Locator) : 웹상에서 서버들의 위치(도메인 이름), 파일의 위치다. 각 서버들에 접속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5. 1991년 최초로 웹사이트를 만든다. 이를 선보인 이후 단 5년만에 60만명에 이르던 인터넷사용자를 4천만명으로 증가시키는 기염을 토한다(현재는 10만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한디.)

6. 1992년 팀 버너스 리는 미국 수퍼컴퓨팅센터(NCSA:National Center for Suppercomputing Apllications)에서 모자익(Mosaic)이라는 브라우저를 만들었다. 그는 이를 무료로 배포하며 인터넷서비스에서 대표급 자리를 확고히 한다.

7. 1994년 MIT대학에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을 출발한다. 이는 이후 10년이상의 웹표준기구로 자리잡는다.

8. 현재 차세대 웹 기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가 고안한 '시맨틱 웹' 기술은 앞으로 또 다른 인터넷 세상을 구현할 것이다.

※ 용어설명 - 시맨틱 웹(Semantic Web) : 기존의 www은 연결된 자료와 데이터베이스가 비순차적 검색이 된 후, 이용자들이 직접 판단과 해석을 가미해 정보검색을 해야했다. 즉, 검색 후 스스로의 차후 검색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맨틱웹은 컴퓨터가 직접 이해하여 단어의 유사성과 상관관계 등을 파악하여 결과물을 산출해낸다. 더 정확한 정보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ㅁ 팀 버너스 리의 위대성
팀 버너스 리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 의해 재차 회자되는 것은 단지 'www을 고안해냈기 때문'은 아니다. 그의 발상은 '각 동떨어져 존재하는 컴퓨터를 어떤 고리로 연결할 수 있다면 컴퓨터는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에서 시작되었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꿈의 세계를 현실화했다. 그러나 그의 위대성은 그 이후에 가시화된다.

팀 버너스 리는 상업화하거나 특허권을 주장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주변에서는 그가 만약 www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이상되는 갑부가 되었을 것이라 말한다). 그는 Copyleft(지불과 권력이 정보를 독점하고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 상업적으로 이용되자않은 한 프로그램의 복제, 변형, 배포를 가능케하는 운동. 이로인해 공동체 전체의 이익 증대를 도모함)의 일환으로 www기술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짜로 제공했다.

그가 생각하는 web의 목적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것"이다. 특허나 지적 재산권을 사용했다면 web의 호환은 어려웠을 것이다.
[ Web = 그물(the mesh) + 정보의 보고(Mine of information) ]
즉, 웹은 지구촌을 인터넷이 거미줄(web)처럼 둘러싸고 있다는 뜻이다. 그의 웹에서는 어떤 소프트웨어든지 구동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 웹상의 고유주소인 URL에서 인터넷언어인 HTML로 통신 가능하다. 더하여 버너스 리는 제프베조스(아마존닷컴), 제리양(야후), 피에르 오미디아르(이베이) 등의 거물을 키워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ㅁ 수상경력
 그의 업적은 여러 위대한 수상경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2년 일본 국제상
2004년 밀레니엄 테크놀로지상 (노벨상에 기술상이 없는 것에서 착안해 상금 100만유로를 수여. 6월 15일 핀란드 정부가 창설)
2004년 영국 기사 칭호 획득
2004년 타임지 선정 ' 20세기 위대한 지성 100인'
2007년 영국 메리트 훈장 (24명으로 인원 제한된 생존해있는 자에게만 주어짐. 과학, 예술 등 문화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상의 영예)
2007년 영국인 선정 '살아있는 천재 100인'           

우리는 할 일이 너무도 많지만 상상력의 부재가 이를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누구든지 학교나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사람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출처] [대학넷 인물]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