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세계챔피언 크람니크, 컴퓨터와 시합에서 '4무2패’
2006년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 동안 독일 본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역사적 대결이 벌어졌다. 세계 체스 챔피언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가 체스 컴퓨터 ‘딥 프리츠’와 최종 승부를 겨룬 것이다. 크람니크와 딥 프리츠 경기는 열흘 동안 6번 열렸다. 그 결과 마지막 경기 날이었던 2006년 12월 5일 크람니크가 짐으로써 인간 챔피언은 여섯번 붙어 컴퓨터에 한 판도 못 이기고 두 번 져서 6전4무2패로 결국 지고 말았다.
세계 체스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크람니크(Vladimir Kramnik)와 독일의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인 ‘딥 프리츠(Deep Fritz)’ 간의 이번 대결이 열리기 전만 해도, 도박사들은 “그래도 백중세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러시아 출신의 크람니크는 2000년 세계 챔피언에 처음 등극한 뒤로, 2004년과 2006년에도 타이틀을 따냈다. 체스계의 절대 강자다. 그는 2002년에도 ‘딥 프리츠’와 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는 초반에 잘 나가다 후반에 밀려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인간은 기계와 달리 피로를 쉽게 느끼므로 불리해서 이기지 못했다고들 생각하였다.
이번 시합은 4년 만의 재대결을 벌인 셈이었다. 크람니크는 출전 조건으로만 50만유로를 받았다. 승자에게는 별도로 50만유로의 상금이 걸렸다. 컴퓨터가 이기면, 체스 프로그래머 팀이 받게 되고, 사람이 이기면 크람니크는 모두 100만 유로를 벌 수 있었다. 크람니크는 대결 전 “인간 자존심이 걸린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합”이라며, 컴퓨터의 인공지능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체스 프로그래머의 특별지도를 받기도 했다. ‘딥 프리츠’ 프로그램 팀도 체스 고수(高手)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성능을 키웠다. 4년 전의 ‘딥 프리츠’는 초(秒)당 279만 수를 읽었으나, 이번엔 초당 800만 수를 읽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대국에선 인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격일로 경기가 치러졌다. 첫 시합에서 크람니크는 컴퓨터가 읽지 못하는 공격의 수를 사용해 컴퓨터의 ‘허(虛)’를 찌르기도 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둘째 시합은 크람니크의 패배였다. 잘 공격하다가 한번 실수한 것이 패인이 됐다. 컴퓨터는 인간의 사소한 실수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셋째와 넷째 그리고 다섯째 시합은 연이어 무승부였다. 마지막 시합은 역시 크람니크의 패배로 끝났다. 그렇게 하여 6전 4무 2패의 성적으로 컴퓨터가 승리하고 인간이 졌다.

체스 경기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이다. 당시 IBM 슈퍼컴 ‘딥 블루’가 체스 챔피언 개리 카스파로프를 꺾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드디어 컴퓨터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서기 시작했다며 현대 문명의 여러 가지 상징적 징후를 이야기했었다. 그 이후로 인간은 컴퓨터와 벌인 체스 시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크람니크가 지난 2002년 딥 프리츠와 대결에서 4대4 무승부를 기록한 게 인간이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컴퓨터가 아무리 계산능력이 좋아도 통합적 사고력에서는 인간을 앞서지 못할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래서 응용력이 필요한 체스 게임은 인간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좋은 표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인간은 체스 게임에서도 컴퓨터를 당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고 감동스러운 시를 쓰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그 때 인간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가게 될 것인가?
2006년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 동안 독일 본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역사적 대결이 벌어졌다. 세계 체스 챔피언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가 체스 컴퓨터 ‘딥 프리츠’와 최종 승부를 겨룬 것이다. 크람니크와 딥 프리츠 경기는 열흘 동안 6번 열렸다. 그 결과 마지막 경기 날이었던 2006년 12월 5일 크람니크가 짐으로써 인간 챔피언은 여섯번 붙어 컴퓨터에 한 판도 못 이기고 두 번 져서 6전4무2패로 결국 지고 말았다.
세계 체스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크람니크(Vladimir Kramnik)와 독일의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인 ‘딥 프리츠(Deep Fritz)’ 간의 이번 대결이 열리기 전만 해도, 도박사들은 “그래도 백중세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러시아 출신의 크람니크는 2000년 세계 챔피언에 처음 등극한 뒤로, 2004년과 2006년에도 타이틀을 따냈다. 체스계의 절대 강자다. 그는 2002년에도 ‘딥 프리츠’와 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는 초반에 잘 나가다 후반에 밀려 결과는 4:4 무승부였다. 인간은 기계와 달리 피로를 쉽게 느끼므로 불리해서 이기지 못했다고들 생각하였다.
이번 시합은 4년 만의 재대결을 벌인 셈이었다. 크람니크는 출전 조건으로만 50만유로를 받았다. 승자에게는 별도로 50만유로의 상금이 걸렸다. 컴퓨터가 이기면, 체스 프로그래머 팀이 받게 되고, 사람이 이기면 크람니크는 모두 100만 유로를 벌 수 있었다. 크람니크는 대결 전 “인간 자존심이 걸린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합”이라며, 컴퓨터의 인공지능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체스 프로그래머의 특별지도를 받기도 했다. ‘딥 프리츠’ 프로그램 팀도 체스 고수(高手)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성능을 키웠다. 4년 전의 ‘딥 프리츠’는 초(秒)당 279만 수를 읽었으나, 이번엔 초당 800만 수를 읽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대국에선 인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격일로 경기가 치러졌다. 첫 시합에서 크람니크는 컴퓨터가 읽지 못하는 공격의 수를 사용해 컴퓨터의 ‘허(虛)’를 찌르기도 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둘째 시합은 크람니크의 패배였다. 잘 공격하다가 한번 실수한 것이 패인이 됐다. 컴퓨터는 인간의 사소한 실수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셋째와 넷째 그리고 다섯째 시합은 연이어 무승부였다. 마지막 시합은 역시 크람니크의 패배로 끝났다. 그렇게 하여 6전 4무 2패의 성적으로 컴퓨터가 승리하고 인간이 졌다.

체스 경기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이다. 당시 IBM 슈퍼컴 ‘딥 블루’가 체스 챔피언 개리 카스파로프를 꺾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드디어 컴퓨터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서기 시작했다며 현대 문명의 여러 가지 상징적 징후를 이야기했었다. 그 이후로 인간은 컴퓨터와 벌인 체스 시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크람니크가 지난 2002년 딥 프리츠와 대결에서 4대4 무승부를 기록한 게 인간이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컴퓨터가 아무리 계산능력이 좋아도 통합적 사고력에서는 인간을 앞서지 못할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래서 응용력이 필요한 체스 게임은 인간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좋은 표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인간은 체스 게임에서도 컴퓨터를 당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고 감동스러운 시를 쓰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그 때 인간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가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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