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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하루/영화와만남

볼만한 주말영화 - 락 앤 롤 보트

흑백TV 전성시대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컬러TV가 나오게 되면서 어느 순간 흑백TV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화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매 년 영화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함께 스토리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도 대중적 교감을 제공해주는 미디어 매체 입니다. TV, 영화와는 달리 청각적 요소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 십년간 인간의 생태적 적소 시스템에서 낙오되지 않고 청각에 적응하였기 때문입니다. 청각 메시지를 통해 상상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몇 주전에 친구와 함께 본 해적 라디오 방송 영화 '락 앤 롤 보트'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라디오가 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성장할 수 있게 되였는지 공감 요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1966년 영국 최고의 로큰롤 전성기를 배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BBC 라디오 대중음악의 방송시간은 45분으로 한정되어 있어 대중적 갈망 요소를 충족시켜주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 해성처럼 나타난 해적방송! 대중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오아시스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국가의 제재를 통해 1967년 해적방송의 전성기가 끝맺음을 하게 됩니다. 이 해적방송으로 299개 음악방송국에서 록과 대중음악을 밤낮으로 틀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로큰롤이 40년간 인기를 구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