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마케팅] 강남스타일 처럼 뜨는 쇼핑몰스타일 만들기-장종희

[인터넷마케팅] 강남스타일 처럼 뜨는 쇼핑몰스타일 만들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인 문화코드로 성공한 비즈니스 상품이다. 어느 누구라도 어디에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말춤을 추면 쉽게 이해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공감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쇼핑몰에서 이런 힘을 갖고 있다면 매일 찾는 허브가 될 것 이다. 이번 칼럼은 우리 쇼핑몰스타일을 만드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것 이다. 쇼핑몰 사업자는 우리만의 처별족인 쇼핑몰스타일을 어떻게 구성하고 만들지 전략을 세우는데 조미료가 되었으면 한다.

1) 감각적인 메뉴 구성하기

상단에 정교하게 배열되어있는 메뉴는 쇼핑몰 방문자가 구매하고자 상품을 찾기 위해 살펴보는 첫 관문이다. 잘 구성되어 있는 메뉴 구성은 방문자에게 확실한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며, 최종 구매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나침판 기능을 한다. 최근 메뉴 유형이 바뀌고 있는데 고객의 혜택적인 부분을 고려해 메뉴 자체를 할인, 가격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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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뉴 구성의 감각적인 변화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판매부진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고객에게 혜택과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고 있다. 또한, 매출 신장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활을 한다.

2) 차별적인 스토리 만들기

경제, 사회 시스템이 고도화 되고 탈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왠만한 아이템으로는 소비자를 감동시키기 어렵다. 이제는 교감, 공감,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상호간 관계를 형성하고 상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주는 순간 제공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서 '상품 이상의 가치'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희소 자원인 소비자의 몰입적인 관심과 애착도를 형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스펙트럼 각도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끌림의 자성을 뿌려된다.

차별적 스토리는 상품 그 자체로 접근해 물리적, 기능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나는 생애주기에도 산소호흡기를 달아준다. 매 순간 스토리로 치장한 상품은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난 특별한 존재야, 너는 나를 잊으면 않돼'라고 말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스토리는 유 • 무형의 감각언어로 소비자에게 말을 한다.

"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버리고 날 선택하라고,,," 매일 우리들은 매혹적인 스토리에 길들여지며 익숙해진다. 사고 싶지않아도 될 상품을 마법의 스토리에 이끌려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스토리의 힘이다. 수 많은 상품이 소비자의 인식에서 복잡하게 사선을 그으며 댕글댕글 돌고 있을 때, 스토리는 욕구와 구매 행동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무중력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 공간은 고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며, 끈끈한 관계터널을 형성하게 한다.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낼까! 하는 부분은 기업의 중요한 전략적 지표가 될 것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상품들은 매혹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며 반짝 히트를 친다. 그렇지만 러브마크를 받지 못한 상품은 얼마지나지 않아 짧은 라이프사이클에 이끌려 소비자의 기억에서 잊혀진다. 차별적인 스토리는 구매 순간에 잠자고 있던 기억 조각들을 조밀조밀 연결시켜 선택 가능한 상품 브랜드로 만든다. 스토리는 고객에게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관계형성의 끈을 맺어준다.

3) 칼라마케팅 적용하기

감성경험시대는 상품구매에 있어 복합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내부 공간의 칼라는 분위기 제공 이상으로 심리적인 효과 까지 영향을 준다. 온라인 쇼핑몰 또한 백그라운드와 상품의 선정 칼라에 따라서 첫 만남의 순간이 달라진다.

음식점에서 파란색 또는 채도가 높은 무채색으로 내부 디자인을 구성하였다면, 고객이 식사를 할 때, 호감있는 분위기를 제공하지 못 할 수 있다. 블루색 계열 또한 식욕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맛있게 먹으려해도 좋은 기분이 않난다. 또한 빛의 강도에 따라서도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연한 주황색 또는 노랑색 빛은 식욕을 자극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무채색인 검정색과 하얀색의 체크 무늬는 고급적인 이미지를 제공해준다.

남성 고급가죽 쇼핑몰일 경우 짙은 블루계열로 신선함을 제공하고, 무채색으로 안정감과 무게감을 줄 수 있다. 어린이 쇼핑몰일 경우 노란색과 주황색 계열로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 수 있다. 칼라는 상품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품, 공간, 쇼핑몰 기획 시 타겟 고객 분석으로 칼라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에잇세컨즈의 컬러마케팅 사례>

4) 숫자마케팅 적용하기

숫자는 구매심리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는 마법의 가루이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매출이 급감한 시기에 숫자 마케팅은 구매유도를 자극하는 동인이 된다. 판매가격 책정시 홀수 1,3,5,7,9를 활용해 구매욕구를 높이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50,000만원을 47,700원으로, 30,000만원을 29,100원으로 바꾸게 되면, 획일적이며 일원화된 가격책정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시장의 위축 상황 속에서 숫자는 최종 구매의사 결정에 있어 발화점이 된다.

5) 회원등급에 따른 혜택제공하기

쇼핑몰의 회원등급은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등급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면 사용하기 위해 행동이 이루어진다. 또한 풍성한 혜택에 대한 경험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받게되면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한다.

한 예로 현재 이 칼럼을 쓰는 저자는 오라인 쇼핑 구매성향이 높은 골드고객이다. 옥션, G마켓의 등급이 탑클래스이며  건강쇼핑몰, 남성의류전문몰도 높은 등급이다. 바쁜 비즈니스맨이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 보다는 가격의 효율성과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한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추가적으로 등급에 따른 혜택을 받고 유지하기 위해서 구매를 한다. 회원 등급에 따른 혜택 제공은 재구매율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확고히 쌓을 수 있다.

6) 자유로운 소통채널 만들기

고객과의 관계형성이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소통은 충성고객유지와 새로운 고객이 발굴하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다. 급속한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무료 메시지 앱서비스가 구현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통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 저자는 전화번호를 눌러 송신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바쁜 업무가 아닌 이상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라인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해결한다. 일상 업무에서 직원들과의 대화 까지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는 업무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서 실시간 소통채널을 활용한 고객과 밀접한 관계형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툴이전에 자연스럽게 고객을 만나고 정보 습득이 수월한 공감의 나룻터이다. 고객과의 소통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이 아닌 핵심적인 마케팅 영역이자 고객자산을 확보하는 중추신경계 역활을 하고 있다.

7)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 만들기

비즈니스 생태계가 고객 주도로 전환하게 되면서 기업 중심의 시스템에서 고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바뀌었다.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는 고객자산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품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효익을 폭 넓게 접근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호기심과 재미가 고려되어야 하고 흥미러운 스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많이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상품 사용 후 평판 이벤트, 제품 개발에 고객의 참여, 파워 유저 대상으로 홍보대사 역활제공 등이 있다. 이런 활동은 상품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재구매하는 로열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의 주도권과 구매가격을 결정하는 영향력이 고객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참여는 기업의 자산을 축적하는 기회이다.

고객의 자발적인 입소문은 상품구매를 통해서 얻는 효익에서 쉽게 발화되지 않는다. 풍성한 구매경험 제공으로 감성을 자극해야 된다. 쇼핑몰 사업자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밀접한 관계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곧 지속적인 재구매율 신장과 브랜드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장종희(플래닝조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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