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 " 멀티태스킹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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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한 업무량으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한번에 업무 하나씩 처리할 수 있다면 사소한 실수나 업무지연도 줄어들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 대표 최인수)과 함께 직장인 2천 2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업무량과 처리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직장인의 73.3%(1,485명)가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Multi Tasking)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멀티태스커(Multi Tasker)(1,485명)들의 절반가량은 (48.3%, 717명)은 자신 스스로를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능숙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멀티태스킹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평균 2.6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는 최대 20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해 봤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럼 이들은 멀티태스킹 능력에 대해 얼마나 자신하고 있을까.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얼마나 능숙한지 물은 결과 이들의 48.3%(717명)가 능숙(‘매우 능숙하다’, ‘다소 능숙하다’를 합한 값)하다고 답해, 자신을 동시에 여러 일을 척척 처리해내는 능숙한 멀티태스커로 여기고 있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멀티태스킹에 더 강했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능숙하다는 응답이 20대의 경우 40.6%에 머문 데 반해, 30대는 45.6%, 40대는 57.5%에 달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멀티태스킹에 더 능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도 40대와 거의 비슷한 비율(55.4%).
이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노하우가 쌓이면서 몸에 익을 정도로 익숙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멀티태스킹의 빈도를 살펴보면 직급별로 대리급에서 자주 멀티태스킹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의 경우 ‘매우 빈번하다’가 15.5%, ‘다소 빈번하다’는 답도 55.0%에 이르러 10명 7명 꼴로 자주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멀티태스킹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한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처리해야 할 경우 ‘순서를 정해 하나하나씩 완료한 후 다음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40.5%)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여러 업무를 조금씩 함께 진행하는 방식’(32.3%)이 뒤를 이었고, ‘업무를 카테고리로 나눠 두어 개씩 묶어서 진행하는 방식’(26.4%), 기타(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를 카테고리로 나눠 두어 개씩 묶어서 진행하는 방식’(83.9%)이 업무 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멀티태스킹은 효율 향상이란 긍정적 면도 있겠지만 이면에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멀티태스킹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이에 대해 ‘복잡하고 깊은 사고를 하기 힘들다’(37.6%)는 점을 가장 큰 부작용으로 들었다. ‘산만하고 주의력이 떨어진다’(37.2%)는 응답도 많이 나왔다. 그 밖에도 ‘초조하고 불안하다’(13.7%), ‘충동적으로 변한다’(8.2%), 기타(3.2%)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한가지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는 등의 문제도 생기기 마련”이라며 “자신만의 프로젝트 맵을 만들어 최대한 체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한 가지 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는 등 업무의 양과 질이 병행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출처 : www.segye.com
편집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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