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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관심모드/여행산책

오이도에서 맛본 바지락 칼국수

​​​​​​​​​​​​​​비가 올락말락 하다가 조금씩 내린 빗방울을 맞으며 오이도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는데 좋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기분은 상쾌하였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시원하고 얼큰한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똑 같은 바지락 칼국수인데, 장소에 따라 맛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받아들이는 느낌이겠죠.




오이도에 도착하자 마자 주차할 곳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유료 주차장도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안쪽 골목에 주차를 하고 오이도 주변을 관광 하였습니다.



오이도 건너편은 조용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실제로 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빗방울이 그친 후 오이도에 설치된 구조물을 거닐었습니다. 갈매기가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살며시 가까이 가다가 찍었는데 달아나지 않더군요. 먹이를 달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이도 근처에 가면 먹거리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가끔 가는 바지락 칼국수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식당은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 전에 보리밥을 줍니다. 소화가 잘 되라는 뜻에서 주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1인분인데 양이 곱배기입니다. 과연 모두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국물에 담겨진 면과 바지락을 맛있게 먹다보니 어느 순간 말끔히 먹었습니다. 따뜻하고 얼큰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나니 온 몸이 포근해지는 것 같네요.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오이도 근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휴식을 취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