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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의 한방 요법
플래닝조율사
2009. 5.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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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철(동제 한의원 한의학 박사)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시도해본 뒤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그 중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거나,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된 사람들도 많았다. 한의학에서 피부는 내부 장기의 얼굴이라고 말한다. 여드름은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얼굴을 지나는 위장경락과 대장경락을 통해 발산되는 것인데,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간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살펴 그 원인을 찾는다. 호르몬과 피지분비만으로 원인을 규명하려는 현대의학과는 접근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특히 20대 이후에 생기는 여드름은 개인적인 체질은 물론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스트레스, 유해환경과 같은 외부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폐에 열이 많은 사람은 얼굴 모낭과 크기가 비슷한 좁쌀 크기의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데, 입과 코가 건조하고 변비,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위에 열이 많은 사람은 입 주위나 등, 가슴부위에 끝 부분이 검은색인 여드름이 많이 난다. 이런사람들은 평소에 입이 자주 마르고 입 냄새가 많이 나며 찬물을 자주 마시는데, 대개 변비가 있고 소변색이 노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어떻게 치료할까? 여드름 환자의 내부 장기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피부에 생긴 여드름의 병변이 어떠한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환자의 체질에 맞게 탕약을 처방하고 침이나 뜸, 배독요법 등을 병행한다. 즉 한약으로 문제가 있는 장기를 치료하고, 침으로 혈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배독요법을 실시해 피부에 올라온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또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내 진피층을 자극하여 새로운 세포가 생성될 수 있도록 도와 흉터가 남는 것을 방지하는 형상재생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피부는 28일 주기로 재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법은 새로운 피부층 형성에 효과적이다. 그래서 여드름 관리 역시 전신 관리의 범주로 이해해야 한다. 내부의 원인으로 갈라진 벽에 벽지만 새로 바른다고 온전해지는것은 아닌 이치이다. 그러므로 얼굴 부위만 치료하는 여드름 치료는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로 볼수 없다. 여드름은 문제가 되는 내부 장기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이 가능한 피부질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임성철(동제 한의원 한의학 박사) 출처 경북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