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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하루/자유로운메모

당신은 실패대학교 몇학번이세요?

당신은 실패대학교 몇학번이세요?

실패한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이 있다.

신설학과로 근래에 취업률이 가장 좋은 과는 "대충 살자과"이고  
개교이래 인기가 변하지 않은 과는 "시간 때우기과"이며  
장래가 촉망되는 과는 "나는 할수 없다과"이다.
이 대학의 전공 필수과목은 "실패학"이다.  

실패교과서의 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다.
하나. 내일하면 되지
둘. 뭐든지 당신은 할 수 없어
셋. 바보 같은 놈
가장 학점이 많은 과목은 "허비학"이다.  

이 교과서의 표지에는 이런 교육목표가 붙어 있다.
"네 시간을 마구마구 허비하라. 그리하면 네 광주리에 가난이 차고도 넘치리라."
학생들로 부터 인기가 가장 좋은 교수는 같은 또래 젊은 인생패배교수다.

그는 학생들에게 누누이 이른다.

첫째. 괜찮아 막 살아. 목표와 계획은 너희들의 가장 큰 적이다.
둘째. 사람들은 사귀지 말구. 다 돈 빌려달라는 놈들 뿐이야.
셋째. 너희 장점인 뭐든 대충대충하는 것이 최고야.

이 실패대학교는 오늘 이시간에도 당신 마음속에서 지금도 맹렬히 수업중이다.
눈을 감고 한번 참관해 보시도록...

이 글은 고(故) 정채봉작가님의 "멀리가는 향기"라는 책에서의 내용을 재 구성해 보았다.  

미국 TYK그룹 김태연회장.

그녀는 오직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 속에서 성공한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I can do it! "  

"그도 하고 그녀도 하는데 나라고 안될 이유가 없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그녀의 신념은 실패대학교에서 퇴학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는 일류만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고로 성공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일류대학, 일류기업, 물 좋은 환경이 선호된다.
그래서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일류로 가는 길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류나 삼류의 길에 서 있는 사람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그러나 신문배달부에서 성공한 경영컨설턴트로, 공장 청소부에서 한국 최고의 정밀왕으로,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우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이 되질 않은 많은 성공 신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 관경을 동경하면서도 실패대학교에 오늘도 어김없이 출석싸인을 하고 나면
그건 그들의 이야기지 나에게는 자극제가 될 수 없다고 푸념한다.  

좀 제대로 살고 싶은가 ?
실패대학교에서 퇴학처분을 받는 일밖에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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