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마케팅, P&G도 한다!
- P&G의 입소문 마케팅 비밀 병기 트레머
출처: 콜레오마케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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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하면, 마케팅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주로 채택하는 '차선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TV 광고를 마음껏 내보낼 수 있는 대기업이라면 입소문 마케팅 같은 '전근대적인' 마케팅 방법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
출시 예정 신제품의 샘플을 받고 피드백 보내기,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
미개봉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영화 제목, 로고 제안하기 |
미출시 음악, 미방영 광고 음악 듣고 평가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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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머 회원이라고 해서 자기가 받은 신제품이나 소개 받은 영화, 음악 등에 대해 긍정적인 입소문만을 내야 할 의무는 전혀 없다. 무슨 얘기를, 누구에게,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트레머 회원의 자유 의사에 맡겨진다. 트레머는 영향력 있는 10대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남보다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들 커넥터들로부터 우호적인 입소문이 퍼지길 기대할 뿐이다. 열심히 활동한 트레머 회원이라고 해서 금전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활동 정도에 비례하여 좀더 많은 캠페인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게 혜택이라면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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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걸(Cover Girl) 화장품 |
올드 스파이스(Old Spice) 비누, 방취제 |
허벌 에센스(Herbal Essences) 샴푸 |
녹스지마(Noxzema) 클렌징 크림 |
팬틴(Pantene) 샴푸 |
헤드&숄더(Head & Shoulders) 비듬 샴푸 |
발보린(Valvoline) 신파워(SynPower) 엔진 오일 |
WB Network 「도슨의 청춘일기(Dawson's Creek)」 |
프링글스(Pringles) 포테이토 칩 TV 광고 음악 선정 |
코카-콜라(Coca-Cola) 바닐라 코크(Vanilla Coke) 캔 광고 메시지(Thermo Chromatic can ad) 선정 |
DreamWorks SKG 「유로트립(Eurotrip)」의 영화 제목 선정 |
DreamWorks SKG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Win a Date with Tad Hamilton)」의 영화 로고 선정 |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미출시 음악 평가 |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s) 툼스톤 피자(Tombstone Pizza) |
소니(SONY) 넷 엠디(Net MD) |
샴록 팜스(Shamrock Farms) 초콜릿 몰트(chocolate malt) 우유 |
토요타(Toyota) 매트릭스(Matrix) 자동차![]() 출처: Forb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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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머의 입소문 마케팅 캠페인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 트레머를 총괄하다 최근 북미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테드 워흘(Ted Woehrle)에 따르면, 성공적인 캠페인의 경우 매출액(또는 시청자/관객 수)이 10~30% 정도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P&G가 트레머를 설립하고 그 서비스를 자사의 가장 주요한 고객군인 주부들에게로까지 확장하려는 것은 한때의 마케팅 실험이 아니다. P&G의 마케팅 최고 책임자(Global Marketing Officer)인 짐 스텐겔(Jim Stengel)이 2003년 10월 세계 광고주 연맹(World Federation of Advertisers)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한 발언을 보면, P&G를 이렇게 움직인 마케팅 환경의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다. |
| "1965년에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의 미국 성인 80%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60초짜리 TV 광고 3개만 있으면 충분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황금시간대 TV 광고 117개를 방영해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 .............................................................................................................. 이주형 컨설턴트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카드 국제파트와 IDC Korea 애널리스트를 거쳐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루루커뮤니케이션즈에서 국내외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3년 6월 콜레오마케팅그룹을 설립하여 컨설턴트 및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SERI 입소문마케팅연구회의 시삽으로도 활동하고 있다.walt@coleomarketi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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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보다 더 잘못된 선입견도 없다. 세계 최대의 종합 생활용품 회사인 P&G가 입소문 마케팅을 전담하는 자회사까지 두고 있는데 어느 누가 입소문 마케팅을 중소기업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 회사가 청소년(teens) 대상 입소문 마케팅 서비스의 성공에 고무되어 주부(moms) 대상으로까지 자신들의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면, 그 성공 스토리에 귀 기울여봐야 하지 않을까?
트레머(Tremor)는 2001년에 설립된 P&G의 입소문 마케팅 전담 조직이다. 설립 이래 상당 기간 동안 그 사업 내용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으나, 2004년 2월 포브스(Forbes)지에 트레머에 대한 기사가 커버 스토리로 실리면서 그 동안 베일에 가렸던 실체가 많은 부분 드러났다.
출시 예정 신제품의 샘플을 받고 피드백 보내기,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2003년 봄 애리조나 주 피닉스(Phoenix)에서 진행된 샴록 팜스의 우유 신제품 캠페인의 경우 트레머 회원 2,100명이 참여했는데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제품 정보, 쿠폰, 스티커 등이 배송됐다. 23주 후 피닉스의 신제품 우유 매출액은 트레머 캠페인이 진행되지 않은 투손(Tucson)보다 18% 높게 나타났으며, 놀랍게도 전반적인 우유 매출액마저 4%나 증가했다. 특히 피닉스에서 관측된 우유 할인권 회수율(coupon redemption) 21%는 샴록 팜스 역사상 최고치였다.
P&G는 최근 트레머의 입소문 마케팅 서비스를 '엄마들(moms)'에게로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트레머의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스티브 녹스(Steve Knox)에 따르면, 기존의 청소년 입소문 네트워크와 별도로 40만~60만에 이르는 주부 입소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P&G의 다양한 제품을 마케팅하는 데 적극 활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2004년 7월 현재 트레머의 별도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