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마케팅, 이제는 소셜 큐레이션이 답이다.
장종희 칼럼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전시 콘센트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고 배치하는 사람들을 큐레이터라고 하며, 최근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으고 정리해서 적합한 것을 건내 주는 역할을 하며, 직접 물건이나 작품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tv에서도 건강이나 음식, 패션, 영화나 기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콕 집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유명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대인은 생활이 복잡해지면서 점점 알아야 하는 것이 많아지고, 수용할 수 있는 정보 메시지가 한계 허용치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옳은 판단과 선택이 어려워졌습니다. 선택사항이 너무 많고 각각을 들여다보아도 알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어느새 개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호기심 또는 궁금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요? 대부분은 인터넷 검색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추가하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다양하게 접속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 탐색 욕구를 해결해주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 검색은 인간다운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않될 산소같은 존재이며 정보에 대한 가치와 정확성을 식별하는 인식 도구입니다. 세상을 보다 가깝게 만들어 주었고 더욱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적 관계망 형성으로 새로운 감각기능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번쯤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과연 나에게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까요?
바로 ‘소셜 큐레이션적인 접근’입니다. ‘소셜’은 웹공간에서 밀접에서 연결되어 있는 관계망으로 말한다면, ‘큐레이션’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정말 가치있는 정보를 찾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대표적으로 소셜 큐레이터를 꼽는다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미디어로 급부상하면서 영향력 있는 블로거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정보 탐색자들에게 정보의 신뢰성, 추가적인 정보 탐색의 해결, 전문가적인 관점에서의 접근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SNS도 정보의 파급력과 전달력에 있어서 큐레이션 역할을 하지만, 블로그 만큼 최적화된 경험성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블로그는 소셜 큐레이션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해나가면서 감정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미디어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다음 칼럼은 웹의 급속한 진화로 러시안룰렛Russian roulette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격변 속에서 심리적, 지정학적, 환경적인 삼중타를 알아보고 긍정적, 부정적인 요인들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콕콕 집어내는 친절한 소셜 마케팅’ 도서 내용 일부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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