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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 장종희(플래닝조율사)

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 장종희(플래닝조율사)


누구나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혈기 왕성한 20대 젊은 친구라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시작해야 할지 많은 사색을 하게됩니다. 저 또한 인생의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나이가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지금은 몇 번의 수정을 통해 바뀌었지만,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계속 그려나가면서 앞으로 다가올 꿈에 다가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였습니다. 청춘의 집대성 기간을 지나치는 나이라면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까!'하고 다양한 미션(꿈)을 그려보았을 것 입니다. 이 과정이 바로 첫 발자국인 발효 단계입니다. 바로 꿈을 이루기 위해 힘껏 발돋움하여 기초체력을 연마하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이 시기는 내가 꿈꾸었던 최종 종착점을 향해 세부적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비전 단계인 증류입니다. 이 과정은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최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열의가 깃든 강력한 점프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점프는 가보지않은 길을 과감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로 이해하면 됩니다. 저 또한 20대에 다양한 직업을 통해 사회 경험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폭 넓은 인간관계를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돈키호테가 맞서 싸운 풍차처럼 과감한 도전으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다가가지 못한 미션을 위해 주먹이 꼭 움켜쥐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단 한 번의 도전으로 꿈을 이루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보이지 않는 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수정을 해야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될 때 마다 내면적인 긴장과 보이지 않는 실패에 대한 압박이 온 몸으로 썰물처럼 밀려들게 됩니다. 이 때 발생하는 끈기와 인내는 강력한 응력으로 목표한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기장 역활을 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당차고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비전을 세우지만 최종 미션에 도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너무 큰 비전을 세웠거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응력을 키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나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과정으로 숙성인 미션입니다. 꿈을 최종점 입니다. 이 단계는 달성한 비전들을 점검하고 뜨겁게 용융해야 합니다. 광채가 나는 진주 목걸이가 예술적인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 하나가 엮이여 아름다운 형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꿈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 많은 시간을 투자해 획득한 비전들이 융합하여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져야 합니다. 이 숙성 과정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 조각'들이 짜맞추어져 윤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꿈이 현실세계에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것 입니다. 이 과정은 세상을 큰 안목으로 통찰할 수 있으며, 폭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잠재역량을 최고조로 향상시킵니다.



숙성 과정은 완벽의 충동으로 현실 세계에 꿈을 보다 가치있게 유도합니다. 숙성 과정은 목표한 최종 결과이자,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 수 많은 흔적을 남기며 탈피하게 됩니다. 이 탈피과정을 통해 다른 차원의 미션이 만들어집니다. 미션은 매 순간의 끊임없는 내적 갈등과 시험을 극복해나가는 과정(목표)들이 용융되어 형성된 완성품이기 때문입니다.

꿈(미션)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발효, 증류, 숙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꿈은 언제나 시작점이 있지만, 최종 도착점에 도착하는 과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수 십년 후에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나침반'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