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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오페라, 9.6 버전 ‘출사표’

웹브라우저 오페라, 9.6 버전 ‘출사표’
2008-10-07

또 하나의 웹브라우저 ‘오페라’가 파란의 브라우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데스크탑 9.6’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5 버전 이후 6개월만에 출시된 오페라 데스크탑은 전세계 휴대폰에 가장 많이 탑재된 브라우저인 ‘오페라 모바일’의 기반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서 1.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오페라 버전에서는 기존의 주소나 연관단어 자동 완성 기능이 강화된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검색엔진과 방문한 웹사이트 목록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메모한 내용이나 즐겨찾기 등도 표시해주게 된다. 또 기존 버전보다 더 빠른 페이지 응답과 로딩 속도를 자랑한다.

‘RSS 미리보기’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RSS 미리보기 기능이란 특정 웹 페이지의 게시물을 자동으로 불러들이는 RSS 리더기를 통해 업데이트되는 내용의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또 브라우저 창을 닫았을 때 창을 닫기 전 사용 중이던 탭을 저장시켜 다시 열었을 때 다시 그대로 보여주는 기능이나, 클릭 한번으로 설정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피드 다이얼’ 등 기존에 호평받았던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오페라는 새 버전을 통해 지원 언어팩에 인도네시아어, 우크라이나어, 에스토니아어, 힌두어, 텔루구어, 타밀어를 추가해 총 38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오페라 소프트웨어 CEO 욘 폰 테츠터는 “오페라는 브라우저를 사용자의 필요(needs)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오늘날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오페라 데스크탑 9.6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를 또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데스크탑 9.6은 리눅스와 맥, 윈도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오페라 홈페이지(http://www.oper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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