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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관심모드/세상돌아가는소리

기획과 마케팅을 잘하기

기획과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과 디지털적 감각으로 평가하고 다각적으로 융합해볼 수 있는 아이워칭(eye watching)이 필요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서 창출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일 예측할 수 있는 변화의 파동이 커진 지금의 시장환경은 실무자들에게 사고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업무에 충분히 녹아들면 기획과 마케팅의 핵심키인 '컨셉'의 발현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컨셉은 타 기업, 제품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핵심적인 경쟁력이자 독특함입니다. 잘 만들어진 컨셉은 자전거에 오토바이 엔진을 달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초보 기획자와 마케터들을 만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짧은 1-2시간이라도 '몰입'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라고 합니다. 미술관에서 가서 '무제'라는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상상을 하거나 조용한 카페에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한 복판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디테일한 진주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탁월한 기획력과 마케팅력은 '관찰'이라는 기본적인 매개체를 통해서 창출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어릴적 부터 좋아했던 '몰입'의 전문가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10대 유년 기억이지만, 시험 전날인데도 불구하고 늦은 밤까지 TV 앞에 앉아 몰입한 기억이 가물가물 거립니다. 이 시간에는 눈동자만 말똥말똥 거리고 육체는 정지된 허수아비 처럼 굳어져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어릴 때 부터 이런 순간이 몸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성인이 된 지금도 '긴장'과 '스릴'을 느끼는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 밤잠을 뒤로 미루고 잊어버렸던 '갈증'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여기서 갈증은 잠을 않자고 새벽 늦은 시간까지 영화나 TV를 본다는 뜻 입니다.

밤잠을 설치게 하고 집중과 몰입이라는 감각을 배양시켜 준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폭 넓게 접근하여 미스터리들을 해결해 나가는 X파일의 '몰더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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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흔적의 하나도 짜맞추어내는 간파력의 소유자 '셜록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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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현장을 관찰하는 직관력 소유자 '형사콜럼보',
아직도 머리 속에 특유의 발음이 소근소근 거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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